일용직 퇴직금은 근로자가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근무한 뒤 퇴직할 때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권리입니다. 근로 형태가 불규칙하고 단기 계약이 많은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에도 법적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규직과 동일하게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이 제도를 알지 못해 권리를 놓치고 있으므로 반드시 신청 절차를 확인하고 본인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청 방법
일용직 퇴직금은 기본적으로 근로자가 퇴직 후 직접 청구해야 하며, 첫 번째 방법은 온라인 신청입니다. 고용노동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퇴직금 청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별도의 방문 없이도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오프라인 방문 신청입니다. 거주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의 고용노동부 지청이나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퇴직금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퇴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근로계약서, 급여 명세서, 4대 보험 가입 이력 등의 자료를 지참해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공식 앱에서 본인 인증을 진행한 뒤 퇴직금 청구 메뉴로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모바일 신청은 접수 후 알림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추가 서류가 필요할 경우 앱에서 즉시 안내를 받아 편리합니다.
✅ 대상 조건
일용직 퇴직금은 하루 단위로 계약을 맺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급됩니다. 원칙적으로 동일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계속 근무하거나, 실제 근무일수 합계가 1년 동안 80% 이상인 경우 퇴직금 수급 자격이 주어집니다. 즉, 일용직이라도 반복적으로 같은 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1년 미만 근로 후 퇴직하거나, 주 15시간 미만으로 단기 근무한 경우에는 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사업주와 합의하더라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법적 기준에 맞는 근무기간과 근무일수를 충족해야 합니다.
| 분류/유형 | 기준/조건 | 지원 내용 |
|---|---|---|
| 1년 이상 근속 | 동일 사업장에서 1년 이상 | 퇴직금 지급 대상 |
| 80% 이상 출근 | 1년간 출근율 80% 이상 | 퇴직금 지급 대상 |
| 주 15시간 이상 | 계속 근무 주 15시간 이상 | 퇴직금 지급 대상 |
| 1년 미만 근로 | 12개월 이하 근속 | 퇴직금 미지급 |
| 단기·간헐 근무 | 소규모, 불규칙 근무 | 퇴직금 제외 가능 |
✅ 지급 금액
일용직 퇴직금은 일반 근로자와 동일하게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계산 공식은 ‘1일 평균 임금 × 30일 × (총 근속연수 ÷ 1년)’이며, 실제 근로 기간에 따라 비례 지급됩니다. 따라서 퇴직 전 3개월 동안 지급받은 임금 수준이 퇴직금 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일용직 근로자가 하루 10만 원을 받고 월 20일씩 1년간 근무했다면, 월 평균 임금은 약 200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이 경우 1년 근속 퇴직금은 약 200만 원이 지급되며, 2년 근속 시 약 4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단, 소득세와 기타 공제 항목은 실제 수령액에서 차감될 수 있습니다.
| 근속 연수 | 평균 임금 | 예상 퇴직금 |
|---|---|---|
| 1년 | 200만 원 | 200만 원 |
| 2년 | 200만 원 | 400만 원 |
| 3년 | 200만 원 | 600만 원 |
| 5년 | 200만 원 | 1,000만 원 |
| 10년 | 200만 원 | 2,000만 원 |
✅ 유효기간
퇴직금 청구는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행사해야 하며, 이를 넘어가면 시효가 소멸되어 지급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퇴직 후 즉시 청구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계약 종료일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실제 근무 종료일을 기준으로 시효가 계산됩니다. 따라서 퇴직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정당한 사유로 시효 내 청구가 불가능한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소송을 제기해야만 권리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노동청의 진정을 통해 조정 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확인 방법
퇴직금 지급 여부는 고용노동부 전산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시 마이페이지에서 ‘처리 현황’을 통해 승인 여부와 예상 지급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신청자는 접수증에 기재된 번호를 통해 관할 고용센터에서 결과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접수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결과가 통보됩니다.
또한 모바일 앱 신청자의 경우 푸시 알림으로 결과가 안내되며, 지급일과 실제 입금 내역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 Q&A
Q1. 일용직으로 여러 사업장에서 일했는데 합산해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요?
A1. 퇴직금은 동일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속해야 지급됩니다. 서로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합산되지 않으며, 각각의 사업장에서 근속 기간을 충족해야만 퇴직금 수급 자격이 발생합니다.
Q2. 퇴직금을 사업주가 지급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먼저 사업주에게 퇴직금 지급을 정식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만약 응하지 않을 경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으며, 노동청이 조사 후 지급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미지급 사실이 확인되면 사업주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3. 퇴직금 산정 시 일당이 들쭉날쭉한 경우에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A3. 퇴직 직전 3개월간의 평균 임금이 기준이 되므로, 일당이 일정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간 동안의 총 급여를 근무일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즉, 고정적이지 않은 급여라도 평균치를 반영하여 산정하기 때문에 보다 공정한 기준이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