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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학교 폭염 안전 가이드 (교실환경, 야외활동, 응급대처)

by lovejesu2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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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아동은 열사병과 탈수에 특히 취약하며, 학교와 어린이집은 집단생활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교실 환경 개선, 야외활동 관리, 응급대처 요령을 중심으로 폭염 속 어린이집·학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교실환경: 시원하고 안전한 학습 공간 만들기

폭염 속 교실은 단순히 에어컨 가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내 냉방과 환기, 습도 조절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교실 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사용해 냉기를 순환시키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창문에는 암막커튼이나 단열필름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수업 전후로 짧은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는 40~60%로 유지해야 합니다. 고습 환경은 불쾌지수를 높이고 곰팡이 발생을 촉진하므로, 제습기를 비치하거나 환기 시간을 늘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특히 유아가 있는 어린이집은 바닥 온도를 낮추는 쿨매트를 설치하면 아이들의 체온 상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와 어린이집은 정전이나 냉방기 고장 시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예비 발전기, 휴대용 냉풍기, 아이스팩 등을 구비해 갑작스러운 냉방 중단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야외활동: 체온 관리와 안전이 우선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 신호를 늦게 느끼기 때문에 폭염 시 야외활동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야외활동은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로 제한하고, 한낮(11시~4시)에는 실외 수업과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활동 전에는 기상청 폭염 예보와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위험 수준이 높으면 활동을 연기하거나 실내 대체 활동으로 전환합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 밝은색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시키고, 자외선 차단제(SPF 50 이상)를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또한 20~30분 간격으로 물을 섭취하도록 지도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에게는 이온음료를 제공해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운동이나 놀이 중 아이들이 어지럼증, 피로, 구토를 호소할 경우 즉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시키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특히 체육 수업이나 현장학습은 인솔 교사가 아이들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응급 상황 시 대피할 수 있는 그늘막과 응급 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응급대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생명을 지킨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탈수는 빠른 대처가 생명을 살립니다. 교사와 학교 직원들은 응급상황 매뉴얼을 숙지해야 합니다. 의심 증상은 얼굴이 붉고 땀이 나지 않거나, 어지럼증·구토·무기력증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즉시 시원한 실내로 이동시키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찬 물수건으로 체온을 낮춥니다. 의식이 있으면 수분을 천천히 섭취하게 하되,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학교와 어린이집은 응급 키트를 상시 비치해야 합니다. 아이스팩, 전해질 파우더, 해열제, 체온계, 멸균 거즈 등 기본 구급 물품을 갖추고, 교사와 직원들은 심폐소생술과 응급 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한 학부모와 비상 연락망을 공유해 응급 상황 시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마무리

폭염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그러나 교실 환경 관리, 야외활동 제한, 응급대처 체계를 철저히 마련하면 폭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어린이집과 학교의 폭염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교사·학부모·학생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하세요.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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