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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폭염은 건설·야외 근로자들에게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장시간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는 열사병, 탈수, 화상 등에 쉽게 노출되며,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산업재해 가능성도 커집니다. 본 글에서는 작업환경 관리, 건강관리법, 응급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폭염 속 근로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정리했습니다.
작업환경: 폭염 속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 근무시간 조정: 한낮(오전 11시~오후 4시)은 가장 더운 시간대로, 이 시간에는 휴식 또는 실내 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그늘막과 쿨링존: 현장 곳곳에 그늘막과 냉풍기, 휴대용 선풍기를 설치해 근로자가 언제든 체온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차양·차단막 설치: 직사광선이 강한 작업 구역에는 차양막, 단열 차단막을 설치해 온도를 낮춥니다.
- 작업복과 보호구: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작업복과 냉감 소재 조끼를 착용하면 체온 상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헬멧 내부에는 쿨패드를 부착해 두피 온도를 낮춥니다.
또한 관리자와 현장 책임자는 온도·습도 측정기를 설치해 위험 수준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단계에 따라 작업을 중단하거나 조정하는 매뉴얼을 운영해야 합니다.
건강관리: 체온 조절과 수분 섭취가 생명줄
- 수분 공급: 근로자는 20~30분마다 200ml 이상의 시원한 물을 섭취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이온음료나 전해질 보충제로 체내 염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휴식시간 확보: 1~2시간마다 10~15분씩 그늘이나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노령 근로자와 만성질환자는 더 자주 쉬어야 합니다.
- 식사 관리: 폭염 시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은 체온을 더 올립니다. 가벼운 식사와 과일, 채소 중심의 식단이 바람직합니다.
- 음주·카페인 제한: 알코올과 카페인은 탈수를 촉진하므로 작업 전후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관리자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해 발열, 어지럼증, 피로 등 폭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작업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응급대응: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살린다
- 증상 파악: 열사병 전조 증상은 어지럼증, 두통, 구토, 극심한 피로, 땀이 나지 않음 등으로 나타납니다.
- 즉각 조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물수건으로 몸을 식혀야 합니다.
- 수분 공급과 병원 이송: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하고, 의식이 없거나 경련이 있으면 즉시 119 신고 후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현장에는 아이스팩, 체온계, 구급약품을 포함한 응급 키트를 비치하고, 관리자와 근로자가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폭염 속 야외 근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작업입니다. 그러나 근무환경 개선, 철저한 건강관리, 신속한 응급대응을 통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현장의 폭염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근로자 스스로도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올여름을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전이 곧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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